심리카페에서 만나는 연인들의 속마음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카페테라피>를 가다
▲ <카페테라피>
카페에도 ‘힐링’ 열풍이다. 심리분석카페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이트 데이를 맞아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카페테라피>를 찾았다.
이곳에는 서로간의 마음을 알기 위해 연인들로 붐볐다.
카페에 들어서자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과 조용한 음악이 손님들을 맞이했다.
연인들의 메시지가 적힌 편지와 사진이 인테리어의 중심이다.
작은 새 두 쌍과 열대어가 헤엄치는 어항이 심리분석의 부담감을 내려주고 있었다.
카페 규모에 비해 책이 많이 놓여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심리 관련 서적들이 ‘힐링’의 분위기를 더했다.
심리분석카페는 젊은 세대들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들을 ‘힐링’을 해주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카페테라피>에서는 사랑의 언어검사와 자아분석을 통한 연인들에게
바라는 점을 알아가는 심리상담을 해준다.
심리상담을 통해 연인들은 자신의 내면을 공유할 수 있고,
앞으로의 연인간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조언을 받는다.
▲ <카페테라피 대표 이배영>
<카페테라피>의 이배영 대표는 “젊은이들이 자신을 앎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은 인간관계에 서툴러서
사회성과 관계성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연인들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고 타인이 중요시 하는 의견을 존중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해주고 정신이 건강한 연인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편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게 하고 있다”고 했다.
심리분석은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는 프로그램으로
바람직한 자아상을 건강한 연인 사이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카페테라피>는 심리분석의 대중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대학생커플들은 웃고 즐기면서 새로운 자신에 대해 발견한다.
전문심리상담사들에게 인간관계에서 받았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우람(인하대 언론정보 3) 씨는
“그동안 여자 친구에 대해 몰랐던 점을 발견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이용 후기를 전했다. 연인과의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대학생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혹은 인간관계에 대한 상처 또한 많이 받고 있다면 이곳을 찾자.
연인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이 <카페테라피>에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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